– 고인이 떠난 뒤 남겨진 유튜브·블로그 수익의 처리 절차와 상속 가능성


1. 사망자의 애드센스 계정,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될까?

애드센스는 활동만 계속되면
사망 이후에도 광고 수익이 계속 발생한다.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나 시청자가 유지되면 광고가 붙고,
블로그 글도 검색 유입이 있으면 클릭당 수익이 계속 들어온다.

즉, 고인이 활동을 멈췄다 해도
그가 만들어 둔 콘텐츠는 여전히 작동하고 있고,
애드센스 계정은 자동으로 수익을 모으고 있다.

문제는 그 계좌의 소유자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이다.
이 수익은 누구의 것이며,
정산은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 되는 걸까?

사망 후 애드센스 수익, 정산될까?


2. 구글은 사망자 계정을 어떻게 처리할까?

구글은 명시적으로
**"애드센스 수익은 상속 가능하다"**라고 밝히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망자 계정에 대한 공식 대응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 구글 공식 프로세스:
https://support.google.com/legal/answer/11103310

✅ 유족이 제출해야 할 서류

  • 사망진단서 (공식 번역본 포함)
  • 관계증명서 (가족임을 증명)
  • 정부 발급 신분증
  • 법원의 상속인 증명서
  • 고인의 구글 계정 주소
  • 수익 관련 입증 자료 (예: 유튜브 채널 ID, 블로그 도메인 등)

이 절차를 거쳐 심사에 통과하면
구글 측에서 계정 비활성화 및 남은 수익 정산 또는
계정 소유 이전 여부를 검토한다.

단, 구글은 계정 이전을 보장하지 않으며,
사망자 계정의 삭제 요청과 수익 정산 요청은 별개로 처리된다.


3. 수익은 어떻게 정산되나?

고인의 은행 계좌가 살아 있다면
애드센스는 기존 계좌로 수익을 입금한다.
하지만 대부분 사망 시 은행 계좌는 정지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 가능한 시나리오

상황수익 정산 가능성
계정 비밀번호 및 2차 인증 정보 확보 ✅ 로그인 → 수익 인출 가능 (위험 요소 있음)
계정은 있으나 은행 계좌 정지 ⚠️ 지급 보류 → 일정 기간 후 수익 회수됨
계정 접속 불가 + 정식 절차 진행 ✅ 일정 기간 후 유족에게 잔액 지급 가능
유언장에 수익 소유자 지정 ✅ 법적 효력에 따라 수익 분배 근거로 활용 가능

📌 중요한 건,
로그인을 해서 몰래 수익을 인출하면 법적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구글은 정식 상속 절차를 통해
‘수익만 정산’ 또는 ‘계정 소유 이전’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4. 생전에 반드시 준비해둬야 하는 것들

애드센스 수익은 작게는 수십만 원에서,
크게는 매달 수백만 원 이상 정산되는 경우도 있다.
이 수익을 누군가에게 넘기고 싶다면
생전 준비는 필수다.

✅ 애드센스 관련 생전 정리 가이드

  1. 계정 정보 목록화
    • 구글 계정, 채널명, 블로그 주소, 수익 출처 명시
    • 연동된 은행 계좌, 지급 설정 포함
  2. 복구 이메일, 2차 인증 수단 공유
    • 유족 1인에게만이라도 ‘접근 가능 경로’ 공유
    • Authenticator 백업 키 종이로 보관
  3. 디지털 유언장에 수익 소유자 명시
    • “유튜브 채널 광고 수익은 OOO에게 지급 요청”
    • “애드센스 계정은 폐쇄하고 수익만 정산” 등 구체화
  4. Inactive Account Manager 설정 (구글 자동 위임 기능)

✅ 정리하면

  • 애드센스 수익은 사망 이후에도 발생하지만,
    계정 접근이 막히거나 은행 계좌가 정지되면 정산이 중단된다
  • 구글은 유족에게 정식 요청 절차를 제공하지만,
    계정 이전은 보장하지 않는다
  • 생전에 계정 정보, 인증수단, 수익 출처를 정리하고
    디지털 유언장을 작성하는 것이
    유산 상속의 핵심 포인트

📝 마지막 한 문장

떠난 사람의 글이 남긴 수익은,
살아 있는 사람의 정리로만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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